NC 불펜 트레이드? 이동욱 감독 "쉽지 않아…그대로 간다"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20시즌 프로야구 최강 팀으로 우뚝 선 NC 다이노스에도 약점은 있다. 최근 들어 부쩍 흔들리고 있는 불펜이다.


    선두를 질주 중인 NC가 올해 찾아온 절호의 '우승 기회'를 잡으려면 트레이드를 해서라도 불펜을 보강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이동욱 NC 감독은 "트레이드는 제 맘대로 되는 게 아니다"라며 당장 트레이드를 추진하지는 못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23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와 맞붙기 전 '트레이드설'과 관련해 "트레이드는 선수를 상품으로 본다면 '물물교환'을 하는 것이다. 상대와 서로 맞아야 한다. 제가 필요한 것을 바로 얻을 수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1로 앞선 7회 초 5점을 잃고, 9-6으로 다시 달아난 8회 초 1점을 더 내준 것은 더욱 뼈 아프다. 


    박진우(1실점), 임정호(2실점), 배재환(2실점), 임창민(1실점) 등 NC 불펜의 핵심인 필승조 투수들이 줄줄이 실점한 경기였다.


    이 감독은 불펜을 재정비하기보다는 선수들을 믿고 지켜보는 방안을 택했다.


    이 감독은 "임시방편 수단은 없다. 그대로 간다. 방법이 있다면 움직이겠지만, 지금은 그대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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