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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vs LG, 프로야구 준PO서 3년 만에 리턴매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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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4 (금) 08:50

                           


키움 vs LG, 프로야구 준PO서 3년 만에 리턴매치



키움 vs LG, 프로야구 준PO서 3년 만에 리턴매치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2차 관문인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에서 3년 만에 다시 만났다.

두 팀은 6일 오후 2시 키움의 홈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준PO 1차전을 벌인다.

키움은 역대 3위 팀 최고 승률(0.601)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1위 두산 베어스, 2위 SK 와이번스와 포스트시즌 상위 라운드에서 한국시리즈 패권을 다툴만한 실력을 보여줬다.

정규리그 4위 LG는 5위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단판 대결로 끝내고 준PO에 진출했다.

키움의 막강한 화력을 LG 마운드가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준PO의 관전 포인트다.

키움은 정규리그에서 팀 타율(0.282)과 팀 득점(780개) 1위를 달렸다.

팀 타점(741개)에선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700개를 넘겼다.

타점 1, 2위를 차지한 제리 샌즈(113개)와 김하성(104개), 7위 박병호(98개) 트리오가 평균 100타점 이상을 수확했다.

김하성(112개), 샌즈(100개), 박병호(92개), 이정후(91개) 키움 4총사는 득점 1∼4위를 석권하기도 했다.



키움 vs LG, 프로야구 준PO서 3년 만에 리턴매치

LG는 선발 방패로 키움의 화력을 잠재울 참이다.

타일러 윌슨(14승), 케이시 켈리(14승), 차우찬(13승)이 이끄는 선발진은 키움의 제이크 브리검(13승), 에릭 요키시(13승), 최원태(11승) 선발 삼총사보다 약간 나은 성적을 남겼다.

불펜에선 키움이 LG보다 우세라고 볼 때 LG 선발진이 점수를 적게 주고 최대한 길게 던져야 승리의 토대를 쌓을 수 있다.

2016년 준PO에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고 올라온 LG가 히어로즈를 3승 1패로 따돌리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양 팀의 사정은 3년 사이 많이 바뀌었다.

LG의 사령탑은 양상문 감독에서 류중일 감독으로 바뀌었고, 키움의 지휘봉은 염경엽 감독(현 SK 감독)에서 장정석 감독으로 넘어갔다.

팀 색깔은 물론 구성원도 많이 바뀌었다.

한국 야구의 차세대 간판인 교타자 이정후가 2017년 키움에 입단했고, 그의 입단 동기인 고우석은 LG의 소방수로 성장했다.



키움 vs LG, 프로야구 준PO서 3년 만에 리턴매치

가장 큰 차이는 2016년엔 박병호가 없었고, 지금은 키움의 중심을 지킨다는 점이다.

그는 2016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2년간 뛰고 2018년 히어로즈에 복귀했다.

3년 전 준PO에서 해결사 부재로 득점에 애로를 겪어 LG에 무릎 꿇은 점을 떠올리면 올해엔 핵 타선의 주포인 박병호에게 거는 키움의 기대가 더욱 각별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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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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