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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사이 달라진' 이형종 "이번엔 준PO를 치를 것 같네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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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3 (목) 18:28

                           


'3년 사이 달라진' 이형종 "이번엔 준PO를 치를 것 같네요"

2016년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통과하고도 준PO 엔트리 탈락

3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맹활약



'3년 사이 달라진' 이형종 이번엔 준PO를 치를 것 같네요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3년이 지나는 동안, 이형종(30·LG 트윈스)의 팀 내 입지는 한결 굳건해졌다.

2016년 이형종은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출전했고, LG는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진출했다. 그러나 이형종의 이름은 준PO 엔트리에 없었다.

그러던 이형종이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9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LG는 NC를 3-1로 꺾고, 2016년 이후 3년 만에 준PO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뒤 이형종은 "이번에는 준PO에 뛸 것 같다"고 웃었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의 생각도 같다. 류 감독은 "타석에서 이천웅(5타수 3안타 2득점)과 이형종(2안타 2타점)이 잘해줬다"고 총평했다.

이날 이형종은 0-0이던 1회 말 1사 2루에서 NC 선발 크리스천 프리드릭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쳤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결승타였다.

이형종은 2-0으로 앞선 4회 1사 2루에서는 3루수 옆을 뚫은 좌익수 쪽 2루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3년 사이 달라진' 이형종 이번엔 준PO를 치를 것 같네요



류 감독이 3번에 기용하며 바랐던 해결사 역할을 확실하게 해냈다.

이형종 자신도 이날 자신의 모습에 만족했다. 그는 "오늘은 경기를 잘했으니까, 준PO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2016년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에서 1경기에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리고 준PO 엔트리에서 빠졌다.

2008년 투수로 LG에 입단한 이형종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과 긴 재활을 했지만, 마운드에 복귀하지 못하고 타자로 전향했다.

2015년부터 배트를 잡은 이형종은 2016년부터 1군에서 뛰었다. 그러나 당시 이형종은 핵심 전력이 아니었다.

지금은 다르다. 이형종은 타자 전향 후 점점 실력이 자랐고, 붙박이 주전 외야수가 됐다. 3년 만에 치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팀의 해결사 역할을 했다.

LG는 6일부터 키움 히어로즈와 5전 3승제의 준PO를 치른다. 이형종은 "준PO에서도 한 경기 정도는 오늘같이 잘 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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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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