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A.J 폴락(30)이 쿠어스 필드 외야에 설 수 있을까.ESPN은 11월 22일(이하 한국시간) “중견수가 취약한 콜로라도가 폴락을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매체는 가장 큰 이유로 콜로라도의 외야 수비력을 들었다. 중견수 찰리 블랙먼은 2018시즌 디펜시브런세이브(DRS) -28로 메이저리그 외야수 가운데 가장 나쁜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폴락은 디펜시브런세이브 6으로 중견수 전체 6위를 기록, 쿠어스 필드의 넓은 외야를 커버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타격도 뒤쳐지지 않는다. 폴락은 113경기 타율 .257 21홈런 65타점 OPS .800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왼손 엄지 건열 골절상을 당했지만 시즌 21홈런은 개인 한 시즌 최다홈런이었다. 부상을 당하기 전 40경기 성적도 타율 .293 11홈런 OPS 1.021로 훌륭했다.폴락 영입이 실제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ESPN은 “최근 2년간 콜로라도가 FA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한 점”을 걸림돌로 봤다. 콜로라도는 2018시즌을 앞두고 FA를 통해 불펜 웨이드 데이비스, 브라이언 쇼를 영입했지만, 두 선수의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제프 브리디치 단장이 다시 큰 돈을 투자할지는 의문이다.여기에 폴락은 내구성에 약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 3시즌 모두 부상으로 풀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ESPN은 “케빈 필라(토론토), 마이클 테일러(워싱턴) 등 수비가 뛰어난 선수들을 트레이드로 데려오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콜로라도가 과감한 결단으로 2년 연속 포스트시즌을 조준할지 관심이 쏠린다.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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