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대전]롯데 자이언츠가 '사이드암 킬러' 채태인 없이 한화 사이드암 선발 김재영과 맞선다. 발목과 무릎 등의 부상이 원인이다.롯데 조원우 감독은 9월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 채태인 대신 이병규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고 알렸다. 이대호는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채태인이 라인업에서 빠진 이유는 부상이다. 조 감독은 "채태인의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 휴식기가 지나서 괜찮을줄 알았는데 발목이나 무릎 등이 좋지 않아 라인업에서 뺐다"며 "상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롯데로선 아쉬운 일이다. 채태인은 올 시즌 사이드암 투수 상대로 타율 0.328에 2홈런 장타율 0.516으로 강점을 보였다. 올 시즌 사이드암 투수 상대 팀타율 0.279(8위)로 큰 재미를 보지못한 롯데로선 팀내 최고의 사이드암 킬러 중에 하나인 채태인의 결장이 아쉬울 만하다. 이날 채태인 대신 출전하는 이병규는 사이드암 상대 타율이 0.188로 좋지 못한 편이다.대신 롯데는 외야수 민병헌 대신 나경민을 투입해 사이드암 상대 약점을 만회할 참이다. 나경민은 사이드암 상대 타율 0.368로 좋은 타격을 선보였다. 민병헌(0.216)이 사이드암 상대로 다소 고전한 것과 대조적이다. 채태인의 결장과 나경민의 선발 투입이 이날 롯데의 한화 김재영 공략에 어떤 결과로 돌아올지 주목된다.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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