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광주)]롯데 자이언츠 포수 안중열이 데뷔 첫 만루 홈런을 결승타로 장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동시에 선발 투수 노경은과의 좋은 호흡으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안중열은 8월 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포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팀의 11-4 대승에 이바지했다.이날 안중열은 4회 초 중전 안타를 날린 뒤 4대 4로 맞선 5회 초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결정적인 순간 안중열은 상대 선발 임창용을 상대로 2구째 143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좌중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안중열의 올 시즌 3호 홈런이자 데뷔 첫 만루 홈런이었다.안중열의 만루 홈런으로 롯데는 승기를 확고히 잡았다. 롯데 선발 노경은은 안중열과 호흡을 맞춰 7이닝 4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롯데는 6회 초 전준우의 쐐기 2점 홈런에 힘입어 11대 4로 승리했다.이날 경기 뒤 만난 안중열은 “학창 시절에도 만루 홈런을 친 적이 없어서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초구가 실투였는데 파울이 나와서 많이 아까웠다. 정확히 맞히려고 하니까 좋은 결과가 나왔다. 다시 처음부터 내 야구 만들려고 하니까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지금처럼 점수를 안 주려고 노력하겠다. 선배들을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만 한다면 좋은 결과가 계속 나올 것 같다”며 수줍게 미소 지었다.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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