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 벨라스케즈, 타구에 팔뚝 맞아 DL행…뼈에는 이상 없어
[엠스플뉴스]
빈스 벨라스케즈(26,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7월 2일(이하 한국시간) “벨라스케즈가 오른쪽 팔뚝 타박상으로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벨라스케즈는 지난 2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아찔한 부상을 당했다. 2회 초 2사 3루 애덤 이튼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96마일 타구에 오른쪽 팔뚝을 맞은 것.
벨라스케즈는 고통스러운 와중에도 글러브를 벗고 왼손으로 공을 집어 1루에 송구, 타자 주자 이튼을 잡아냈다. 투혼을 발휘한 벨라스케즈는 그대로 경기장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이후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다행히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X-레이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소식. 하지만 타구를 맞은 부위에 통증이 심해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벨라스케즈는 올 시즌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8패 평균자책 4.69를 기록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벨라스케즈를 대신해 팻 니섹을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니섹은 지난 3월 31일 오른쪽 어깨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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