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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출신' 햄슨 "더 늦기 전에 배구하고 싶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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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2 (목) 14:03

                           


'농구선수 출신' 햄슨 "더 늦기 전에 배구하고 싶었다"

200㎝의 큰 키…2017년까지 WNBA에서 뛰어





'농구선수 출신' 햄슨 더 늦기 전에 배구하고 싶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17년까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었던 제니퍼 햄슨(27·미국)이 배구 코트에서 '코리언 드림'을 꾼다.

햄슨은 1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대 골드링센터에서 시작한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외국인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키 200㎝의 신체 조건을 지닌 햄슨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WNBA 로스앤젤레스 스팍스, 인디애나 피버 등에서 센터로 뛰었다. 2017-2018시즌에는 독일 배구리그에서 뛰었고, 이제 V리그 입성에 도전한다.

햄슨은 "농구를 하면서도 배구 선수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주변에서 한국에 대해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줬다. 한국 V리그가 경쟁적인 분위기에서 치러진다고 들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인상이 좋았다"고 트라이아웃 참가 배경을 설명했다.

많은 V리그 구단이 햄슨에 주목한다. 하지만 부상 이력은 걸림돌이다.

햄슨은 "예전에 부상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겨낼 수 있었다"며 "지금은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구 선수로 뛰면서도 배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더 늦기 전에 배구할 수 있는 몸 상태에서 배구를 하고 싶다고 마음먹었다. 긴 설명이 필요하긴 하지만 예전부터 배구 선수로 뛰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물론 농구선수로 뛴 과거도 후회하지 않는다.

햄슨은 "WNBA에서 뛴 적이 있다. 농구 선수로 뛰며 프로 선수로서의 마인드와 몸 관리를 배울 수 있었다"며 "배구 선수와 농구 선수로 뛰는 것 사이에 차이는 있다. 하지만 몸 상태를 점검하는 데 있어서 농구선수로서의 경험이 많은 도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프로배구 선수로서의 능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V리그 입성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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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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