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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프리뷰] 한숨 고른 DB, 순해진 오리온 만나 반전계기 마련할까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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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7 (토) 13:21

                           

[JB프리뷰] 한숨 고른 DB, 순해진 오리온 만나 반전계기 마련할까



 



[점프볼=강현지 기자] 6강은 굳혀졌지만, 순위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4연패에 빠졌던 DB가 삼성을 재물로 연패 수렁에서 탈출한 반면 KCC는 연패에 빠지면서 1위와의 격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5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서울 SK와 공동 3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17일 창원, 고양, 울산에서 열리는 세 경기로 또 한 번 격차는 좁혀지고,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다.



 



▶ 창원 LG(14승 32패) VS 전주 KCC(31승 15패)
오후 3시 창원실내체육관 / IB스포츠, MBC스포츠+2(녹화 19시)
- 연패에 주춤한 양 팀
- 김종규, 업앤다운을 줄여라
- KCC의 올 시즌 최다연패는 2연패



 



[JB프리뷰] 한숨 고른 DB, 순해진 오리온 만나 반전계기 마련할까



 



최근 연패에 빠진 두 팀이 만났다. LG는 3연패, KCC는 2연패 중이다. 홈 팀 LG의 최근 경기를 살펴본다면 지난 15일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졸전을 펼쳐 분위기가 좋지 않다. 어느덧 9위 고양 오리온과의 격차는 반 경기차. KCC에게 잡힌다면 같은 시간 펼쳐지는 오리온의 경기 결과에 따라 8위를 지킬 수도, 아니면 9위로 떨어질 수 있다.



 



그러려면 LG는 김종규의 힘이 필요하다. 평균 10.53득점을 기록하는 그가 최근 경기에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고, KT전에서는 6득점 3리바운드로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게다가 프랭크 로빈슨도 처음으로 무득점에 그쳐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 그의 활약이 더 필요한 상황.



 



KCC 또한 최근 전력이 급상승한 전자랜드, 현대모비스에게 발목이 잡혀 DB와의 승차를 더 좁히지 못했다. 1경기차가 2경기차로 벌어진 상황. 주전 선수들의 경기력에 온도 차가 생긴데다 실책 또한 패배의 요인이 됐다.



 



올 시즌 KCC의 최다연패는 2연패. LG에게 패한다면 시즌 처음으로 3연패를 안게 되며, 1위인 DB와의 경기차도 2경기로 벌어지게 된다. 올 시즌 LG와의 상대전적은 4승 1패로 KCC가 우세하다.



 



▶ 고양 오리온(13승 32패) VS 원주 DB(33승 13패)
오후 3시 고양체육관 / MBC스포츠+
- 순해진 오리온의 매운맛
- 한 고비 넘긴 DB, 이제부터가 중요
- 올 시즌 상대전적 맞대결, 5전 전승으로 DB가 우세



 



 



[JB프리뷰] 한숨 고른 DB, 순해진 오리온 만나 반전계기 마련할까



 



5라운드를 혼미하게 만들었던 오리온의 매운맛이 최근 순해졌다. 실책과 3점슛이 말을 듣지 않으면서 SK, 현대모비스에게 된통 당했다. 그 와중에 믿을맨은 버논 맥클린와 저스틴 에드워즈. 경기당 평균 23.9득점 10.2리바운드, 17.2득점 4.5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 활로를 틔워줬다.



 



DB는 최근 4연패에 빠지는 풍파를 겪었지만, 다행히 선수들이 다시 한번 뭉쳐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상범 감독이 강조한 수비에서는 김주성과 윤호영이 버텨줬고, 버튼이 승부처를 접수했다. 신인 이우정도 14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데뷔 이래 최고 활약을 펼쳤다.



 



두경민의 출전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관건은 수비다. 4연패 기간 동안 평균 98.5점을 내주면서 수비가 문제가 됐지만, 지난 14일 삼성을 상대로는 84점으로 묶으면서 그나마 DB의 수비력이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사실 DB도 KCC에게 쫓기고 있는 처지라 뒤를 돌아볼 여력이 없다. 5전 전승을 거두면서 오리온 킬러가 된 만큼 이 경기 역시 잡아야 정규리그 우승이 가까워진다.



 



▶ 울산 현대모비스(29승 17패) VS 부산 KT(8승 38패)
오후 5시 울산동천체육관 / MBC스포츠+2
- 3위까지 오른 현대모비스
- KT, 현대모비스만 만나면 자신감업
- 최근 이대성의 뜨거운 활약



 



[JB프리뷰] 한숨 고른 DB, 순해진 오리온 만나 반전계기 마련할까



 



5연승으로 승승장구 중인 현대모비스가 어느덧 서울 SK와 공동 3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종현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아웃되면서 맞은 위기는 이대성과 배수용이 말끔하게 지웠다. 궂은일에 능했던 배수용이 팀에 녹아들기 시작했고, 이대성은 최근 5경기서 17.2득점을 터뜨리고 있다.



 



6연승에 성공한다면 SK를 밀어내고 단독 3위에 오르는 기쁨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이 기로에서 만나는 상대는 KT. 현대모비스가 올 시즌 2승 3패로 고전하고 있는 상대다.



 



시즌 8승을 챙긴 KT는 현대모비스를 상대로만 3승을 거둔만큼 자신감이 올라와 있다. 게다가 지난 경기에서 LG를 대파하면서 분위기도 끌어올렸다. 최근 기량이 올라온 박철호가 허리 부상을 입어 출전이 불투명한 것이 아쉽긴 하지만, 위기는 곧 KT 선수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양 팀의 관건은 체력. 퐁당퐁당 경기를 치른 만큼 주전 선수들의 체력은 고갈된 상태다. 과연 현대모비스가 명예회복을 하면서 공동 3위로 도약할지, 아니면 KT가 현대모비스 킬러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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