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보스턴, 어빙·테이텀 쌍포 앞세워 인디애나에 역전승
밀워키, 휴스턴도 각각 디트로이트, 유타 꺾고 시리즈 2-0 리드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카이리 어빙과 제이슨 테이텀의 맹활약을 앞세워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꺾었다.
보스턴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18-2019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7전 4승제) 2차전에서 인디애나에 99-91로 이겼다.
3쿼터 한때 12점 차까지 뒤졌던 보스턴은 짜릿한 역전승으로 2-0의 시리즈 리드를 잡았다.
7전 4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NBA 플레이오프에서 2승을 먼저 거둔 팀의 상위 라운드 진출 확률은 93.4%였다.
어빙과 테이텀은 4쿼터에만 19점을 합작하며 보스턴의 추격을 이끌었다.
테이텀의 미들 슛과 덩크 슛으로 점수 차를 좁힌 보스턴은 4쿼터 중반 터진 어빙의 연속 3점 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인디애나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보얀 보그다노비치의 3점 포 2방으로 경기 종료 2분 16초를 남기고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승부처 해결사로 테이텀이 나섰다.
2점 차로 뒤지던 경기 막판 3점 포를 꽂아 넣은 테이텀은 쐐기 덩크까지 터뜨려 인디애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어빙은 37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4쿼터에만 10점을 올린 테이텀도 26점을 보탰다.
인디애나는 보그다노비치가 23점으로 분전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NBA) 후보로 거론되는 야니스 안테토쿤보(밀워키 벅스)와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키츠)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나란히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밀워키는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120-99로 완파하고 시리즈 2승째를 챙겼다. 26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안테토쿤보의 활약이 돋보였다.
휴스턴 역시 유타 재즈를 118-98로 제압하고 2연승했다. 하든은 32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 트리플더블로 승리에 앞장섰다.
◇ 18일 전적
보스턴 99-91 인디애나
밀워키 120-99 디트로이트
휴스턴 118-98 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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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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