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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에 31점 차 역전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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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6 (화) 15:24

                           


클리퍼스,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에 31점 차 역전승

후반에만 85점 몰아치며 '대역전'… 필라델피아는 시먼스 앞세워 브루클린 제압



클리퍼스,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에 31점 차 역전승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가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클리퍼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의 2018-2019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7전 4승제) 2차전에서 135-131로 이겨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엇다.

3쿼터 한때 31점 차까지 뒤졌던 클리퍼스는 후반에만 85점을 몰아쳐 '역전 드라마'를 썼다.

'31점 차 뒤집기'는 역대 NBA 플레이오프에서 나온 역전승 중 가장 큰 점수 차를 극복한 승리다.

이전 기록은 1989년 LA 레이커스가 시애틀 슈퍼소닉스(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전신)를 상대로 기록한 29점 차 역전승이었다.

클리퍼스의 루 윌리엄스는 36점 11어시스트로 골든스테이트의 수비를 무너뜨렸고, 몬트레즐 해럴도 25점 10리바운드를 보탰다.

윌리엄스와 해럴의 활약도 눈부셨지만, 이날 승리에는 패트릭 베벌리의 수비가 결정적이었다.

1쿼터부터 자신보다 훨씬 큰 케빈 듀랜트를 전담 마크하며 꽁꽁 묶은 그는 3쿼터 수비에서 연이은 '슈퍼 플레이'로 역전의 선봉에 섰다.

이날 베벌리의 수비에 고전한 듀랜트는 8개의 슈팅을 던지는 데 그쳤다.

클리퍼스,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에 31점 차 역전승



3쿼터 후반부터 맹렬한 추격을 이어가던 클리퍼스는 4쿼터 중반 베벌리가 6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떠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윌리엄스와 해럴의 연속 득점에 더해 랜드리 샤멧의 결정적 3점 포까지 터지며 승부를 뒤집었다.

지난 1차전에서 38점을 터뜨렸던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는 2차전에서도 29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골든스테이트는 주전 센터 드마커스 커즌스가 1쿼터 도중 허벅지를 다쳐 3차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로 LA 원정을 떠난다.

클리퍼스,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에 31점 차 역전승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브루클린 네츠를 145-123으로 꺾고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전반을 65-64로 근소하게 앞선 필라델피아는 3쿼터 들어 51점을 퍼부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필라델피아가 올린 51점은 지난 1962년 LA 레이커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상대로 세운 플레이오프 한 쿼터 최다 득점 기록과 타이다.

벤 시먼스가 18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 트리플더블을 기록해 팀 승리에 앞장섰고, 조엘 엠비드도 23점 10리바운드를 보탰다.

브루클린에서는 스펜서 딘위디가 19점으로 분전했다.



◇16일 전적

필라델피아 145-123 브루클린

LA 클리퍼스 13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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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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