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많은 팬들이 올스타전을 찾는 이유는 많지만, 가장 대표적인 건 바로 ‘내가 좋아하는 선수’를 바로 앞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경기장이 아닌 밖에서 같이 사진을 찍거나 색다른 걸 함께 한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이벤트가 있을까.
한국농구연맹(KBL)은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앞서 오후 1시부터 매직팀과 드림팀은 번갈아 가며 팬들과 진한 스킨십을 했다. 코트 밖에 마련된 푸드트럭에선 팬들에게 떡볶이, 소세지, 피자, 커피 등 다양한 음식을 제공했다. 2층에 설치된 포토존에서는 선수들과 사진촬영을 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붐비기도 했다.
최준용이 있던 소세지 가게는 순식간에 소세지가 팔릴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받았다. 허훈과 디온테 버튼이 있었던 피자 가게는 사람들의 수가 줄어들지 않을 정도였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팔린 건 커피. 추운 날씨 덕분에 따뜻한 커피는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았다.
박찬희의 팬을 자청한 노혜선 씨는 “첫 올스타전인데 굉장히 뜻 깊은 것 같다. 선수들이 직접 장갑을 끼고 팬들에게 음식을 나눠준다는 게 신기하고 재밌다”고 말한 바 있다.
어린 아들, 딸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강희경 씨는 “아들이 농구선수를 하고 싶어 한다. KGC인삼공사의 팬인데 오세근 선수를 굉장히 좋아한다. 아까 같이 사진도 찍었는데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다”며 기뻐하기도 했다.
고등학교 3학년인 박현수 군은 “너무 좋다. 살벌하다. 스타들을 이렇게 볼 수 있어 행복하다. 말을 못하겠다. 너무 좋다(강조)”고 말하며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외에도 엔젤리너스가 무료로 제공한 콜드블루 커피는 물론, KBL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탬프 투어, 올스타전에 특별 선정된 게토레이 걸들과 함께 하는 ‘첫 골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올스타전을 빛냈다. 본 행사가 시작도 하기 전에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한 팬들은 입을 모아 “빨리 경기 보고 싶어요!”라며 올스타전을 기대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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