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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슈퍼8] 삼성 이상민 감독 "벤치멤버들 장점 파악할 수 있었던 대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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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2 (일) 23:22

                           

[서머슈퍼8] 삼성 이상민 감독 "벤치멤버들 장점 파악할 수 있었던 대회



[점프볼=마카오/손대범 기자] "슛만 더 따라줬어도..."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은 경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삼성은 22일 열린 서머 슈퍼8 결승전에서 광저우 롱라이온스를 따라잡을 기회가 있었으나 아쉽게 72-78로 패했다. 이관희가 34점으로 대활약했지만, 저조한 슛 성공률(29.5%, 13/44)과 막판 속공 저지상황에서 나온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상민 감독은 "몇 개만 들어갔어도..."라며 아쉬워 했다. 다음은 대회를 마친 삼성 이상민 감독과의 일문일답





 





Q. 경기를 마친 소감은?





선수들과 전반전에는 천천히 공을 돌리면서 따라가는 경기를 하고 후반에 승부를 걸자고 했는데, 파울이 많아져 경기가 힘들었다. 부상 선수가 많은 상황에서 대회에 참가했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좋은 경기를 했다. 만약 정상 컨디션이었다면 더 좋은 경기를 했을 것이다. 그런 부분은 아쉽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 고맙다.





 





Q. 이번 대회에서 얻은 소득은?





올 시즌 우리 팀은 높이가 약하기 때문에 공간을 활용해 농구를 하려고 한다. 그 부분이 예년에 비해 좋아진 것 같다. 선수들이 스페이싱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 번 갖게 된 것 같다. 그동안 경기에 뛰지 못한 벤치 선수들을 평가하면서 장점을 조금씩 파악할 수 있었다. 그런 점에서 많이 얻어가는 것 같다.





 





Q. (중국 기자 질문) 지금 삼성 선수 중 몇 명이나 대표팀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지?





군 복무 중인 선수 한 명(김준일)이 대표팀에 있고 여기 온 선수 중에서는 주전급이 많지 않다. 이관희에게 늘 여유를 갖고 하라고 말하는데, 그 부분만 좋아진다면 성장 가능성도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이관희라고 생각한다. 장민국은 슈팅 기복이 있는데, 좋아진다면 대표팀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중국 기자 질문) 중국 언론에서는 한국 가드들이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있는데, 반대로 중국 가드들을 평가한다면?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국가대표를 하면서 경험했던 중국은 각 포지션마다 역할을 제대로 했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그런데 중국은 외국인코치가 많이 오다 보니까 중국 전통의 농구보다는 개인기 위주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개인 기량은 좋지만 팀 조직력은 조금 안 좋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물론 세계 추세가 개인기, 빠른 농구, 가드 농구를 많이 하다 보니까 아시아권도 그렇게 흘러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Q. (중국 기자 질문) 오늘 상대한(광저우) 가드들에 대한 평가도 부탁한다.





신장이 좋다 보니까 우리 가드들보다 스피드는 떨어져도 힘의 농구를 했다. 어시스트보다는 공격적인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좋은 신장의 센터들이 많은 만큼, 거기서 파생되는 공격을 했다면 우리가 더 어려운 경기를 했을텐데, 외곽에서 공격적으로 하다 보니까 오히려 우리가 경기를 풀어가기가 쉬웠다. 농구 트렌드가 그렇기는 하다.





 





#사진=홍기웅 기자



  2018-07-22   손대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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