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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가드진 완승’ 단국대, 경희대 꺾고 8위 사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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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1 (금) 20:22

                           

[대학리그] ‘가드진 완승’ 단국대, 경희대 꺾고 8위 사수



[점프볼=용인/김찬홍 기자] 가드진 싸움서 우세함을 보인 단국대의 승리였다.

 

단국대는 1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체육관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의 경기서 승리하며 3승 5패, 8위 자리를 사수했다. 경희대는 패배했지만 순위 변동은 없었다(6승 2패, 3위). 단국대는 권시현이 26점으로 최고득점자로 등극했고, 윤원상(14득점)과 박재민(19득점)이 뒤를 이었다. 경희대는 권혁준(25득점)과 박찬호(20득점)가 분전했으나 턴오버(개)와 앞선 싸움서 밀리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는 팽팽했다. 경희대는 복귀한 센터 박찬호를 중심으로, 단국대는 권시현과 임현택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위기를 먼저 맞은 팀은 단국대. 1쿼터 4분 18초에 임현택이 3파울로 일찌감치 코트서 물러섰다. 골밑이 약해졌지만 단국대는 끈질긴 수비로 경희대의 공격을 저지했고 윤원상의 연속 득점으로 19-15. 1쿼터를 앞서갔다.

 

단국대로 기세가 넘어오기 시작했다. 윤원상의 돌파가 빛났다. 골밑 득점을 만들어낸 윤원상은 돌파에 이은 기가 막힌 패스로 박재민의 3점슛을 도왔다. 다음 공격서 단국대 권시현이 경희대 최재화에게 U파울을 얻어내며 기세를 완벽히 잡았다. 권시현이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고 윤원상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는 단숨에 12점차(29-17)로 벌어졌다. 박찬호에게 자유투 점수를 헌납했으나 권시현도 3점포를 성공시키며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경희대는 2쿼터 6분간 단 4점에 그쳤다. 이마저도 박찬호가 올린 자유투 2점과 골밑슛 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경희대는 권혁준 혼자 득점을 올리기 시작했다. 혼자 2쿼터에 9득점을 기록했으나 끈끈한 팀컬러가 자랑인 경희대의 조직력엔 금이 갔다. 이에 비해 조직력서 안정감을 보인 단국대는 가드진이 20득점을 합작하며 45-29, 격차를 크게 벌렸다.

 

전반에 부진했던 경희대의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박세원, 정민혁이 추격의 신호탄을 쏘았고 존 디펜스로 단국대의 실수를 끌어냈다. 조직력도 살아났다. 경희대는 차근차근 득점을 올리며 단국대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단국대의 폭발적인 득점력이 3쿼터에 차갑게 식었다.

 

단국대는 파울 트러블에 발목이 잡혔다. 이미 4파울에 김영현, 임현택이 있는 상황서 가드 원종훈까지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여기에 권혁준이 연달아 3점포를 적중시켜 점수는 7점차(46-53)까지 좁혀졌다. 위기 속에서도 단국대는 권시현이 3점포를 터트리며 급한 불을 끄는 데 성공했다. 박재민까지 3점포를 터트리며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원종훈이 5파울 퇴장을 당했으나 단국대는 3쿼터 위기 속에서 66-51로 마쳤다.

 

단국대는 침착하게 페이스를 유지했다. 최대한 파울을 줄여가면서 3점슛을 이용해 득점을 쌓았다. 단국대는 연달아 3점포를 적중시키며 승리에 다가갔다. 경희대도 부리나케 따라갔지만 연달은 실책에 발목이 묶였고 뒤늦게 풀코트 프레스로 따라갔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았다. 신입생 박재민이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단국대 87(19-15, 26-14, 21-22, 21-26)77 경희대

<주요 선수 기록>

단국대

권시현 26득점(3점슛 4개) 4리바운드 4스틸

박재민 19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윤원상 14득점 4어시스트 3스틸

 

경희대

권혁준 25득점 7리바운드

박찬호 20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6-01   김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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