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강현지 기자] LG가 김시래, 조성민과 함께 코트에 활력을 불어 넣을 자원을 영입했다. 강병현과 이원대가 그 주인공이다.
창원 LG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양 KGC인삼공사로부터 강병현, 이원대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2대2 트레이드의 반대급부로는 기승호와 배병준을 내줬다.
기승호는 9시즌을 끝으로 LG를 떠나게 됐다. “터닝포인트가 필요했다”는 것이 기승호의 입장. 그렇다면 LG가 강병현과 이원대, 두 선수를 영입한 배경은 뭘까.
현주엽 감독은 “일단 이원대는 김시래와 함께 뛰기 위해 영입했다. 현재 (정)성우가 부상으로 몸 상태가 좋지 못하다. 강병현의 경우는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 두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또 경험이 많다.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다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며 트레이드 배경을 밝혔다. (정성우는 지난 시즌 발 날 부상을 입어 정규리그 14경기 출전에 그쳤다.)
조성민과 FA 재계약에 성공한 가운데, 강병현까지 가세. 두 선수가 쌍포를 가동한다면 LG의 3점포 위력은 배가될 것. 현 감독도 “병현이가 지난 시즌 출전 시간이 적다 보니 경기력이 안 올라온 것 같은데,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가 아닐까 한다. 또 성민이만 뛴다면 분명 막히는 부분이 있을 텐데, 다치기 전 모습을 보여준다면 한 방을 터뜨려줄 수 있는 선수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아직 KGC인삼공사는 팀 소집을 하지 않았다. 4일부터 훈련을 시작하기 때문에 강병현과 이원대는 개인훈련에 임하다가 LG에 합류했다. “두 선수다 운동을 해야 한다”며 웃은 현 감독은 “지금 우리 선수들도 몸을 만들고 있는데, 같이 맞춰가야 할 것 같다”며 두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LG는 오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 오후에는 체육관 운동이나 런닝을 뛰며 체력 끌어올리기에 한창이라고 한다. 새롭게 각오를 다지며 LG에 합류한 두 선수의 새 시즌이 기대되는 바이다.
# 사진_점프볼 DB(윤희곤, 유용우 기자)
2018-06-01 강현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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