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디섐보' 김봉섭, 370야드 파 4홀 한 번에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의 디섐보' 김봉섭(37)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장타자 대결에서 웃었다.
김봉섭은 15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 5범 홀(파4·370야드)에서 열린 '원 온 챌린지'에서 우승했다.
5명의 선수가 드라이버로 티샷해 누가 더 홀에 가깝게 그린에 올리는지를 겨룬 '원 온 챌린지'에서 김봉섭은 세 번째 시도에서 그린에 볼을 올렸다.
신인 장승보(24)도 그린에 볼을 올리는 데 성공했지만 김봉섭의 볼이 홀에 더 가까웠다.
고등학생 때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을 단련한 김봉섭은 통산 세 차례(2012, 2017, 2018년) 장타왕에 오른 코리안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다. 이 때문에 김봉섭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이름을 딴 '한국의 디섐보'로 불린다.
작년 장타왕 서요섭(24)과 2016년 장타왕 김건하(28), 그리고 10대 돌풍의 주역 김주형(18)은 그린에 볼을 올리지 못했다.
김봉섭은 "실제 경기에서는 오늘 나온 후배들이 더 멀리 친다"면서도 "그래도 우승하니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원 온 챌린지'는 16일부터 나흘 동안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PGA 오픈을 앞두고 치른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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