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광주전용구장 K리그 경기 개최 최종 승인
광주FC, 16일 강원FC전부터 홈 경기 진행 계획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1일 광주FC의 새 안방인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의 K리그 경기 개최를 최종 승인했다.
이로써 광주는 오는 16일 강원FC전부터 2020시즌 종료 시까지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홈 경기를 열 수 있게 됐다.
광주월드컵경기장 부지 내 보조구장에 가변석을 설치하는 형태로 신축된 1만석 규모의 전용구장은 애초 이번 시즌 시작부터 광주의 안방으로 쓰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준공이 수차례 지연되면서 광주는 K리그2(2부) 소속이던 지난해까지 밟았던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올 시즌에도 홈 경기를 치러왔다.
이후 공사가 끝나자 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관련 규정에 따라 시설을 점검했고, 보완 사항을 광주 구단에 전달하고 같은 달 25일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를 전용구장에서 치를 수 있게 조건부 승인을 했다.
프로축구연맹의 최종 승인으로 올 시즌 잔여 홈 경기도 전용구장에서 개최할 수 있게 된 광주 구단은 "2021시즌을 대비해 별도의 화장실 건물을 짓고, 우천 시 일반 관중을 위한 지붕 시설을 설치하는 것도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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