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리그 U-18 챔피언십 14일 개막…'코로나19 무관중 경기'
선수 개인별 경기분석 시스템 제공…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의 미래를 책임질 유소년 선수들의 '축구 잔치' 2020 K리그 18세 이하(U-18) 챔피언십이 14일 개막해 13일 동안 열전에 들어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K리그 유스 선수들의 하계 토너먼트 대회인 2020 K리그 U-18 챔피언십이 14~26일까지 경북 포항시에서 개최된다"라며 "K리그 프로팀 산하 22개 U-18 팀이 모두 출전한다"고 밝혔다.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프로연맹이 2015년부터 K리그 산하 유소년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매년 개최됐다.
지난해 K리그 유스 챔피언십에는 U-18뿐만 아니라 U-15 팀과 U-12 팀까지 참가했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대회 규모를 축소해 U-18 팀만 참가한다. 더불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프로연맹은 학부모들이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만큼 전 경기를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한다.
이번 대회는 22개 팀이 6개조(A~D조 각 4개 팀, E~F조 각 3개 팀)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최하위 팀이 탈락해 16강에 진출한다.
16강전부터는 조 추첨을 해 녹아웃 방식으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결승전은 26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다.
출전팀은 포항에 도착하면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하고, 매일 오전 10시 선수단 대상 발열 체크와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프로연맹은 이번 대회에 ▲ 전 경기 영상 분석 및 피지컬 데이터 제공 ▲ 전 경기 야간(오후 6시 이후) 개최 ▲ 쿨링 브레이크 실시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더불어 오산고를 이끄는 차두리 감독, 대건고의 김정우 감독 등 스타플레이어 출신 사령탑들의 지략 대결도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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