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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안 보겠다'는 트럼프에 FIFA "관용과 상식 가져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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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6 (화) 15:23

                           


'축구 안 보겠다'는 트럼프에 FIFA "관용과 상식 가져야"



'축구 안 보겠다'는 트럼프에 FIFA 관용과 상식 가져야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우리는 관용과 상식을 표방한다"며 최근 미국 축구대표팀 경기 보이콧을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FIFA는 15일(현지시간) "최근 논의되는 중대한 사안에 대해 FIFA는 관용과 상호 존중, 상식을 표방한다"는 입장을 AP에 밝혔다.

이어 "축구계에서 벌어지는 모든 차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처할 것"이라며 "모든 인종차별과 폭력을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축구연맹(USSF)이 경기 전 서서 국가 제창을 하지 않는 선수를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더는 축구 경기를 보지 않겠다"고 선언해 논란이 됐다.

USSF는 세계 축구계에서 선수들이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로 그라운드에서 무릎을 꿇는 행동 행동을 하자 해당 징계 규정을 폐지했다.

무릎을 꿇는 것은 스포츠계에서 인종 차별에 항의한다는 의미로 통한다.

미국프로풋볼(NFL)의 콜린 캐퍼닉이 경찰 총격으로 흑인이 사망한 사건이 일어난 2016년에 경기 전 국민 의례를 하는 대신 무릎을 꿇은 게 시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그라운드에서 인종차별과 폭력에 대항하는 것은 선수의 권리라는 FIFA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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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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