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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의 전략적 손흥민 기살리기..알리도 대상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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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2 (화) 14:49

                           

포체티노의 전략적 손흥민 기살리기..알리도 대상



 



[골닷컴] 윤진만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홋스퍼 감독의 칭찬 릴레이가 연일 끊이질 않는다. 2017년 유럽 득점왕 해리 케인(24)은 말할 것도 없고, 손흥민(26), 델레 알리(21)를 위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다. 전형적인 선수 기살리기로 보인다.



 



포체티노 감독은 1일(현지시간) ‘스카이스포츠 프리미어리그’를 통해 많은 시간을 들여 손흥민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잉글랜드 출신 케인 때문에 실력 대비 주목을 받지 못한다며, “메시, 호날두 옆에서 뛰는 것과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전방 공격수는 아니지만 전방 공격수 역할을 능숙하게 해내고, 윙어는 아니지만 윙어로도 뛸 수 있는 다양한 활용도 덕에 전술을 짜는 데 수월하다고 추켜세웠다. 



 



최근 케인 다음으로 많은 골을 넣은 손흥민이 꼭 필요한 자원이란 사실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되지만, 한 선수를 위한 특별 인터뷰는 아니었다. 같은 날, 같은 프로그램에서 전반기 동안 부진에 빠졌던 알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가 흡족해 할 단어를 골라 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프랭크 램파드, 웨인 루니와 같은 대형 선수들이 그 나잇대 보여준 것보다 뛰어나다”고 했다.



 



“문제는 주변의 기대치다. 터치 하나, 움직임 하나하나에서도 사람들은 특별한 무언가가 나오길 기대한다. 매번 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하지만 그의 능력과 잠재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의 경우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선수”라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앞서 아르헨티나 동료였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만큼 착실한 케인이, 프란체스코 토티처럼 토트넘의 레전드가 되길 바란다는 말도 했었다.



 



토트넘은 빅6의 다른 구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주급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클럽의 관심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세 선수를 ‘돈’으로는 붙잡기 힘들다는 사실을 인지한 듯, 연일 ‘마음’을 전달하는 모양새다.



 



2016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이적설이 나돌 때, 불과 몇 달 전까지 로테이션 일원으로 여길 때와는 손흥민을 대하는 감독 및 구단의 태도가 달라진 건 분명해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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