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스페인 기대주였던 헤세 로드리게스의 라스 팔마스행이 임박했다. 올 시즌 스토크 시티로 임대 이적한 헤세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고향팀 라스 팔마스 복귀를 추진 중이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30일(한국시각) 헤세의 라스 팔마스 복귀가 임박했다고 알렸다. 기사에 따르면 라스 팔마스는 오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헤세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신문은 헤세가 이미 라스 팔마스 복귀를 두고 구두 합의를 마친 상태며 헤세의 원소속팀인 PSG와 라스 팔마스의 협상만 남았다고 알렸다.
이에 대해 라스 팔마스의 사령탑은 파코 하메스는 "구단 회장에게 헤세를 데려오는 것은 회장의 몫이라고 말해둔 상태다. 만일 우리가 헤세와 같이 훌륭한 선수를 데려오는 데 노력을 기울인다면 이는 모든 면에서 모든 이에게 좋은 예시가 될 것이다"며 헤세 복귀를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만일 헤세가 라스 팔마스로 온다면, 그는 팀을 위한 헌신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며 헤세의 합류를 기대했다.
카나리아 제도 태생 헤세는 고향팀에서 활약하며 유명세를 탔고,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에 둥지를 옮겼다. 이후 행보는 승승장구였다. 라울 곤살레스의 후계자라는 애칭과 함께 그는 레알의 기대주로 우뚝 섰다.
잘 나가던 헤세였지만 발목이 문제였다. 2013/20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샬케04와의 맞대결에서 콜라시나츠에게 태클을 당하며 십자인대 파열 판정을 받았고, 이후 활약은 다소 미미하다. 부상 복귀 후 헤세는 레알 내 입지 확보에 실패했고 2016년 여름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난 PSG에 입단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헤세의 PSG행은 악수가 됐다. 팀 내 입지 확보 실패는 물론 반 시즌 만의 라스 팔마스로 임대 생활을 떠나는 등 불운의 연속이었다. 올 시즌에는 스토크 시티로 임대 이적하며 다시 한 번 반등을 노렸지만 현재까지는 실패에 가깝다. 스토크 시티에서도 교체 포함 총 9경기에 나섰지만, 1골 1도움을 기록한 게 전부다. 한 골 역시 시즌 초반인 아스널전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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