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류현진(31, LA 다저스)에게 또 한 번의 시련이 왔다,류현진은 5월 3일(이하 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1이닝 만에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류현진은 2회 말 선두타자 케텔 마르테를 1루 땅볼로 잡고 데븐 마레로를 상대했다. 마레로에게 2구를 던진 후 사타구니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봤지만, 통증이 심했다. 결국 페드로 바에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매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2013년 초 발 부상을 시작으로 엉덩이, 사타구니 부위 통증으로 홍역을 치렀다. 2015년에는 어깨 관절 수술을 받으며 2016년까지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어깨 부상을 털고 일어난 지난 시즌에도 부상이 어김없이 찾아왔다. 5월에는 2루 슬라이딩 과정에서 엉덩이 부상으로 등판을 한 차례 걸렀다. 6월 말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는 타구에 왼발을 맞으며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투구 문제가 아닌 불운이 가미된 부상이었다.하지만 이날은 투구 과정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당하며 매 시즌 계속된 부상 악령을 피하지 못했다.한편, 류현진은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오는 4일 MRI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메이저리그 최신영상은 '엠스플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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