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LA 다저스에 비상이 걸렸다. ‘간판타자’ 저스틴 터너(33)가 정규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손목 골절 부상을 당했다.터너는 3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서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1회 첫 타석에 손목에 공을 맞아 부상 교체됐다.팀이 0-0으로 맞선 1회 말 1사 2루에 오클랜드 선발 켄달 그레이브맨의 속구가 터너의 몸쪽으로 파고들었다. 미처 피할 틈이 없었다. 결국, 터너는 그레이브맨이 던진 공에 왼 손목을 강타당했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뒤 곧바로 그라운드를 떠났다.그리고 X-ray 검진 결과, 터너의 손목에 골절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LA 타임스 빌 샤이킨 기자에 따르면 터너는“우리 팀엔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는 말로 동료들이 자신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기대했다.이 소식을 접한 파르한 자이디 단장은 “터너가 없다면, 우리는 그렇게 좋은 팀이 아니다”라며 안타까워한 뒤, 터너의 빈자리를 트레이드보단 내부 자원을 통해 메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한편, 터너의 빈자리를 메울 유력 후보론 내야수 로건 포사이드가 꼽히고 있다.포사이드가 3루를 보게 되면서 공백이 생긴 2루는 키케 에르난데스와 체이스 어틀리가 번갈아 가며 맡을 공산이 크며, 스프링캠프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내야수 제이크 피터가 빅리그에 잔류할 가능성도 남아있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