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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 끝내기' 롯데, KIA에 6전 전패 끝에 첫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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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3 (화) 21:45

                           


'김준태 끝내기' 롯데, KIA에 6전 전패 끝에 첫승





'김준태 끝내기' 롯데, KIA에 6전 전패 끝에 첫승

(부산=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김준태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와의 질긴 천적 관계를 청산했다.

롯데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9회 말 KIA 마무리 문경찬을 두들기고 4-3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1-3으로 뒤진 9회 말 KIA 마무리 문경찬을 상대로 전준우, 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딕슨 마차도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려 1점을 만회하고 무사 2, 3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한동희가 중견수 방면 얕은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안치홍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 베이스가 꽉 찼다.

타석에 들어선 김준태는 문경찬을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롯데는 올 시즌 KIA전 6전 전패 끝에 첫 승리를 거뒀다. 5위 KIA와의 승차는 2경기로 좁혀졌다.

KIA는 다 잡은 경기를 놓치고 2연패에 빠졌다.

KIA 선발 에런 브룩스는 7이닝 동안 단 1안타만 허용하고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펼쳤으나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최형우는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는 0-0의 균형이 이어진 4회 초 선두타자 김호령의 중전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롯데 선발 서준원은 프레스턴 터커를 우익수 방면 깊숙한 뜬공으로 간신히 잡아냈지만, 최형우를 넘지 못했다.

최형우는 풀카운트에서 서준원의 한가운데로 몰린 6구째 시속 146.9㎞짜리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6회 초에도 선두타자 김호령의 안타가 득점의 발판이 됐다.

허문회 감독은 서준원의 투구 수가 69개에 불과했음에도 불펜을 일찍 가동했지만, 실점을 막지 못했다.

김호령의 도루 성공으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최형우가 바뀐 투수 박시영에게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KIA는 한 걸음 더 달아났다.

브룩스에게 1안타로 철저하게 묶인 롯데는 8회 말 1사에서 KIA 구원 전상현에게 김준태, 민병헌, 손아섭이 3타자 연속 안타를 뽑아내 1점을 만회했다.

추격의 불씨를 살린 롯데는 9회 말 올 시즌 블론 세이브가 없었던 문경찬을 공략하고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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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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