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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칠 줄 모르는 NC의 꾸준한 대포 vs 추격자 키움의 연쇄 폭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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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4 (수) 09:01

                           


지칠 줄 모르는 NC의 꾸준한 대포 vs 추격자 키움의 연쇄 폭발

지뢰밭 타선·다수의 개인 최다 홈런 신기록 도전자 공통점도



지칠 줄 모르는 NC의 꾸준한 대포 vs 추격자 키움의 연쇄 폭발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선두 싸움과 함께 대포 경쟁도 뜨거워졌다.

특히 선두 NC 다이노스와 3위 키움 히어로즈의 홈런 경쟁이 시선을 끈다.

NC는 23일 현재 팀 홈런 60개를 쳐 이 부문 1위를 질주한다. 키움이 51개로 NC를 쫓는다.

홈런을 칠 선수가 손에 꼽을 정도인 다른 팀과 달리 NC와 키움은 지뢰밭 타선으로 투수들을 괴롭힌다.



지칠 줄 모르는 NC의 꾸준한 대포 vs 추격자 키움의 연쇄 폭발



나성범(12개), 에런 알테어·강진성(이상 9개), 양의지(7개), 박석민·노진혁·권희동(이상 5개)이 NC의 대포 행진을 지휘한다.

키움에선 주포 박병호(10개)를 필두로 박동원·김하성(이상 9개), 이정후(7개), 서건창·김혜성(이상 4개)이 포물선을 자주 그린다.

NC 홈런의 장점은 꾸준함이다. 5월 5일 개막 이래 두 달 가까이 일관된 홈런 페이스를 유지 중이다.

NC는 5월에만 홈런 35개를 쳤고, 6월에 25개를 보탰다. 경기당 평균 1.46개꼴로 홈런을 때렸다.



지칠 줄 모르는 NC의 꾸준한 대포 vs 추격자 키움의 연쇄 폭발



키움의 특징은 연쇄 폭발이다. 여러 타자가 한날 동시에 폭발한 적이 많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 내야수 출신의 새 외국인 타자 애디슨 러셀이 오면 키움 타선의 파괴력은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벌인 23일 경기에선 박동원, 박병호, 김하성이 홈런 4개를 합작했다

박병호는 홈런 2방을 쳐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키움 타자들은 20일 SK 와이번스(4명), 13일 NC(5명), 5월 23일 롯데 자이언츠(3명 4홈런)와의 경기에서 단체로 대포를 쏴 힘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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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24개를 친 키움 타자들은 이달에만 27개를 양산했다.

NC와 키움은 이미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쳤거나 이에 도전하는 선수가 적지 않다는 점도 공유한다.

선수 인생을 건 마지막 도전에서 무명의 설움을 털어낸 데뷔 9년차 강진성은 지난 8년간 친 홈런의 3배를 올 시즌에 몰아쳤다.

KBO리그에 올해 데뷔한 알테어도 한 방 있는 타자로 연착륙했다. 노진혁은 지금 추세라면 작년에 세운 개인 시즌 최다 홈런(13개)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지칠 줄 모르는 NC의 꾸준한 대포 vs 추격자 키움의 연쇄 폭발



키움에선 박동원과 이정후의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올해 타격 코치의 도움을 받아 장타자로 변신 중인 박동원은 벌써 개인 시즌 최다 홈런(14개·2015년, 2016년)에 5개 차로 다가섰다.

해마다 진일보하는 이정후는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종전 6개)을 쓰고 장타력 부족이라는 약점도 극복했다.

김혜성은 2개만 더 치면, 서건창은 4개만 더 멀리 쏘면 각각 시즌 개인 최다 홈런 새 기록을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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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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