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이슈] 심수창 넥센-롯데-한화 돌아 8년 만에 친정팀 LG 복귀
| 심수창이 친정팀 LG로 복귀했다. 2011시즌 LG와 넥센의 2대 2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이후 8년 만이다.
[엠스플뉴스]
LG 트윈스가 8년 만에 투수 심수창(37)을 다시 품었다.
LG는 11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투수 장원삼, 심수창, 외야수 전민수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심수창은 2011시즌 LG를 떠난 이후 8년 만에 다시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심수창은 2000년 신인드래프트 2차 11라운드(전체83순위)에서 LG에 지명됐다. 그리고 대학 졸업 후 2004년 LG에 입단했다. 당시 계약금은 2억1천만 원.
심수창은 1년 먼저 입단한 이대형(KT 위즈)과 함께 LG에서 '꽃미남 쌍두마차'로 불렸다. 심수창은 LG에서 7시즌 동안 169경기에 등판해 27승 37패, 평균자책 4.93을 기록했다.
심수창이 LG를 떠난 건 2011년이었다. 이해 박병호와 함께 시즌 도중 넥센 히어로즈로 트레이드 됐다. 넥센에서 활약하던 심수창은 2014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그리고 2015시즌 종료 후 생애 첫 FA자격을 얻어 한화 이글스와 4년 총액 14억 원에 계약했다.
심수창은 한화가 힘들 때마다 궂은일을 도맡아 했다. 2016, 2017시즌 도합 114경기에 등판해 170.1이닝을 던졌다.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이 기간 8승 6패, 130탈삼진, 평균자책 5.55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화가 ‘육성 야구’를 추구하면서 심수창은 올 시즌 1군에서 단 3경기에 등판했다. 퓨처스리그에선 31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18세이브, 평균자책 3.57을 거뒀다.
프로에서 14시즌을 활약한 심수창은 넥센‧롯데‧한화를 돌아 다시 친정팀 LG로 돌아오게 됐다. LG 차명석 단장은 “경험이 풍부한 심수창이 팀 전력 상승에 큰 도움을 주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찬웅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