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폭발' FA 좌완 선발 J.A. 햅, 9개 구단 관심
[엠스플뉴스]
FA 좌완 선발 투수 J.A. 햅(36)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존 폴 모로시는 23일(한국시간) "기존에 햅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토론토 블루제이스, 신시내티 레즈, 시카고 화이트삭스, 뉴욕 양키스에 더해 필라델피아 필리스, LA 에인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밀워키 브루어스가 추가됐다"고 전했다.
햅은 통산 12시즌 동안 109승 82패 1530.2이닝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 중인 베테랑 좌완 투수다. 만 31세였던 2014시즌까지 51승 53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하는 평범한 선발 투수였던 햅은, 2015시즌 중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트레이드된 이후 패스트볼 구사에 자신감을 얻으면서 완전히 다른 투수로 다시 태어났다.
이후 2016시즌 20승 4패 195.0이닝 평균자책점 3.18으로 커리어 하이를 세웠고, 2018시즌에는 토론토와 양키스를 거치며 17승 6패 177.2이닝 평균자책점 3.65을 기록했다.
현재 시점에서 햅의 유력한 행선지는 세 곳은 밀워키와 휴스턴, 양키스다. 세 팀은 내년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 수 년간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뛰면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는 점은 햅이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강팀들로부터 관심을 받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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