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대전]경기 전에는 개인 통산 300홈런과 2000안타 시상식을, 경기 중엔 개인 통산 1800경기 출전 대기록을. 오늘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그야말로 '김태균 데이'다.9월 5일 대전에서 열린 롯데와 한화의 시즌 13차전. 한화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태균의 300홈런과 2000안타 달성을 기념하는 시상식을 가졌다. KBO 장윤호 사무총장과 한화 박종훈 단장이 시상자로 나섰고, 한화 한용덕 감독과 롯데 조원우 감독도 직접 나와서 꽃다발을 건넸다.김태균은 앞서 5월 26일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역대 10번째 300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이어 7월 8일에도 SK를 상대로 역대 11번째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300홈런과 2000안타를 모두 달성한 선수는 양준혁(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이승엽에 이어 김태균이 역대 세 번째다. 또 우타자로는 김태균이 최초의 기록 달성자가 됐다.김태균은 이날 경기를 통해 또 다른 대기록도 달성했다.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김태균은 1회말 2사 주자 1,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해 개인 통산 18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KBO 역대 21번째로 나온 대기록이다.이날 김태균이 다른 기록을 추가로 세울지도 관심사다. 김태균은 시즌 9홈런으로 역대 4번째 1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까지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또 3,294루타로 역대 4번째 3,300루타까지도 6개 루타만 남겨둔 상태다. 모두 한 경기에서 충분히 달성 가능한 기록이라 이날 경기 결과가 더 주목된다.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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