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데이비드 프라이스(32, 보스턴 레드삭스)가 뉴욕 양키스의 막강 화력을 당해내지 못했다.프라이스는 7월 2일(이하 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3.1이닝 9피안타(5피홈런) 3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1회 애런 저지에게 솔로포를 헌납한 프라이스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안타,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글레이버 토레스에겐 우중월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2회엔 애런 힉스에게 우중월 투런포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3회는 간신히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4회 피홈런 악몽이 재현됐다. 카일 히가시오카에게 좌월 솔로포 내준 데 이어 힉스의 연타석 홈런 제물이 되고 만 것.결국,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프라이스를 내리고 우완 불펜 저스틴 헤일리를 마운드로 호출했다.불명예 기록도 나왔다. '디 애슬레틱' 케이티 샤프에 따르면 양키스를 상대로 3차례나 ‘4이닝 미만 8자책 이상’을 기록한 건 프라이스가 처음. 여러모로 최악의 하루를 보낸 프라이스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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