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철 감독 "가빈, 당분간 출전 어려울 듯…이태호 기대"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주포 가빈 슈미트(33)가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에 진 뒤 "가빈이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느꼈다. 한 번 다친 부위라서 당분간 출장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전력은 대한항공과 혈전을 펼쳤지만 세트 스코어 2-3(29-27 22-25 16-25 26-24 19-21)으로 패했다.
장 감독은 "결과가 아쉽다. 더 아쉬운 건 가빈의 부상"이라고 했다.
가빈은 5세트 중반에 오른 종아리에 통증을 느꼈고, 절뚝이며 벤치로 들어왔다.
가빈은 8일 삼성화재전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통 탓에 결장했다. 장 감독은 당시 "부상이 악화할 수도 있어서 휴식을 줬다"고 설명했다.
가빈은 정밀 검진을 받았고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 이후에는 주포 역할을 충실하게 했다.
그러나 또 한 번 종아리에 통증이 생겼고, 장 감독은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가빈은 23일 다시 정밀 검진을 받을 계획이다.
가빈의 공격 점유율은 44.9%다.
장병철 감독은 "가빈의 점유율이 높았기에 팀이 흔들릴 수는 있다. 그러나 22일 가빈 대신 코트에 들어가 활약한 이태호를 라이트로 기용하는 등 여러 방안을 찾아보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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