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거미손 센터' 이선규, 은퇴 선언…16년 선수 생활 마감

일병 news1

조회 1,904

추천 0

2019.05.03 (금) 10:47

                           


'거미손 센터' 이선규, 은퇴 선언…16년 선수 생활 마감



'거미손 센터' 이선규, 은퇴 선언…16년 선수 생활 마감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최다 블로킹 기록을 보유한 KB손해보험의 베테랑 센터 이선규(38)가 16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KB손해보험은 3일 "이선규 선수가 '적절한 시기에 물러나는 게 오랜 시간 이어온 선수 생활을 좋게 마무리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며 은퇴 의사를 전해왔다"면서 "구단은 은퇴 결심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선규는 구단을 통해 "이제 선수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한국 배구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싶다. 그동안 응원과 사랑을 보내준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문일고와 한양대를 거쳐 2003년 현대자동차(현재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이선규는 2013년 삼성화재로 팀을 옮겨 2015-2016시즌까지 뛰었다.

그 후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선규는 2016년 KB손해보험으로 옮긴 후 세 시즌 동안 주전 센터로 활약했다.

2018년 2월 11일 삼성화재전에서 남자부 1호 1천 블로킹을 작성한 이선규는 1천 56블로킹으로 남자부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선규는 은퇴 후 유소년 배구 교실에서 유소년 육성 담당 스카우트로 새로운 배구 인생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다가오는 2019-2020시즌 KB손해보험의 홈경기 때 은퇴식을 치른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