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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가스파리니, 서브로 팀 구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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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9 (수) 20:10

                           

대한항공 가스파리니, 서브로 팀 구하다



[더스파이크=인천/정고은 기자] 대한항공 가스파리니가 서브에이스 7개와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대한항공이 28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끝에 귀중한 승점 2점을 따냈다.



 



4세트 22-22 상황. 서브권은 대한항공 차지였다. 가스파리니가 엔드라인에 섰다. 그리고 상대코트로 넘어간 그의 서브는 그대로 서브에이스가 됐다.



 



이어진 서브도, 그 다음 서브도 미처 공이 대한항공쪽으로 넘어오기도 전에 득점이 됐다. 대한항공이 4세트를 따낸 순간이었다.



 



이후 분위기는 급속도로 대한항공쪽으로 기울었다. 5세트 초반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결국 승리를 확정했다.



 



가스파리니는 이날 서브 7득점 포함 3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무엇보다 서브가 빛났다. 가스파리니는 “서브로 밀어붙일 생각이었다. 다행히 서브가 잘 들어가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가스파리니는 역대 최초로 1세트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바 있다. 그 때의 감각이 이어진 것일까. 하지만 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건 아니다. 경기 시작할 때마다 나만의 느낌이 있다. 그 느낌을 믿고 가는 편이다. 설령 안 풀릴 때는 마음을 내려놓고 재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



 



이날 승리와 함께 대한항공은 6승 6패, 승점 18로 3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박기원 감독과 가스파리니는 아직이라고 말했다. 가스파리니는 “경기를 하다보면 잘 풀릴 때도, 안 풀릴 때도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올 시즌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당장 우리 앞에는 또 다른 경기가 있다. 오늘 경기는 오늘로 접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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