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33점, 서브에이스 7개를 기록한 요스바니 활약에 OK저축은행이 웃었다.
OK저축은행은 3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외인 요스바니가 서브에이스 7개를 포함한 33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요스바니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2라운드를 2위로 마치고 승점 3점을 확보해 기분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간략하게 전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1세트 다소 부진했다. 16-25로 크게 벌어진 채 세트를 내줬다. 이에 대해 요스바니는 “실수하지 말아야 할 어리석은 것들이 나와서 힘들었다. 세터와 호흡이 안 맞았던 부분이 있었다. 시간이 갈수록 잘 맞아 들어서 다행이다”라고 설명했다.
서브에이스 7개. 그야말로 맹공을 휘두른 요스바니였다. 그러나 요스바니는 “기분이 좋거나 그런 건 아니다. 득점은 7점을 했지만 실수를 더 많이 했다. 그 부분이 더 화가 난다”라며 자신을 강하게 돌아봤다.
리시브와 공격 모두 하고 있는 요스바니. 상대 입장에서는 공격력이 강한 요스바니에게 서브를 집중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다. 이날도 요스바니는 리시브 20회 시도로 송명근(38회 시도) 다음으로 많은 리시브를 받았다.
그러나 요스바니는 거뜬하다는 표정이었다. “따로 크게 지친다는 생각 하지 않는다. 나한테 오면 당연히 내가 해야 한다. 리시브 한 다음 공격을 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 평소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이날 요스바니는 서브에이스를 기록한 송명근과 핸드셰이크 세리모니를 선보였다. 다분히 준비된 동작이었다. 요스바니는 “팀 분위기를 위해 미리 준비했다. 우리가 그 전에 실수가 많았는데 그런 동작들을 통해 깨어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 홍기웅 기자
2018-11-30 이광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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