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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경쟁 이어가는 SK 문경은 감독 "라운드당 5승 이상 목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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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1 (토) 20:09

                           


선두 경쟁 이어가는 SK 문경은 감독 "라운드당 5승 이상 목표"

9연승 멈춘 DB 이상범 감독 "재정비하고 잘 추스를 것"



선두 경쟁 이어가는 SK 문경은 감독 라운드당 5승 이상 목표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치열한 프로농구 선두 싸움 속에 최근 연패로 위기를 맞았다가 '대어' 원주 DB를 낚고 반등한 서울 SK의 문경은 감독은 선두에 욕심내기보다는 꾸준한 성적으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 감독은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DB와의 홈 경기를 마치고 "1∼2쿼터 리바운드에서 뒤지며 제공권 싸움에서 졌음에도 상대 턴오버를 유발하는 수비가 잘 됐고, 우리의 속공을 잘 살린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날 SK는 최근 9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던 DB를 91-74로 잡고 DB와 공동 2위(23승 14패)를 이뤘다.

최근 2연패를 당하며 3위로 밀려 자칫 연패가 이어지면 선두 경쟁에서 멀어질 수 있는 처지였으나 선두권 경쟁팀인 DB를 꺾어 분위기를 살렸다.

문 감독은 2연패를 당한 지난 27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 이후 4라운드 리뷰를 겸한 장시간의 회의를 통해 팀의 문제를 분석하고 방안을 찾았다고 귀띔했다.

여기서 문 감독은 실점이 많지는 않으나 결국은 득점이 중요하다며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갖고 슛을 최대한 시도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모든 부분에서 물오른 기량을 뽐낸 DB를 맞이하면서는 상대의 장점을 의식하지 않고 SK의 강점인 스피드를 살리면서 선수 로테이션을 통해 뒷심을 안배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런 부분은 경기에 그대로 녹아들어 결국 쾌승으로 이어졌다.

문 감독은 "변기훈이 수비부터 공격까지 잘해줘서 숨통이 트였다. 김선형이 손목 부상으로 3쿼터를 거의 뛰지 못했는데 다른 선수들이 그 자리를 잘 메꿔줬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4라운드에 좋지 않았으나 5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5∼6라운드에는 1위 싸움을 하기보다는 라운드마다 5승 이상, 6승을 노리고 상위권에 버티면서 기회를 노려보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선두 경쟁 이어가는 SK 문경은 감독 라운드당 5승 이상 목표



반면 9연승 행진을 멈추고 공동 2위로 내려선 DB의 이상범 감독은 "SK가 우리보다 간절했다. 그런 부분에서 밀렸다"며 "내일 인삼공사와의 경기가 있는데, 잘 추스르고 팀을 다시 정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DB는 21개의 턴오버를 쏟아내며 최근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턴오버에 대해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일일이 얘기하는 편은 아니다. 스스로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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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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