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여파로 女농구 올림픽 예선 개최지 세르비아로 변경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을 세르비아로 옮겨 치른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중국 광둥성 포산에서 개최하려 했던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치르기로 했다"면서 "다만, 대회 일정은 2월 6∼9일로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FIBA는 "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의 확산 상황을 면밀히 평가하고, 선수와 대표단의 안전을 우선순위로 둬 집행위원회가 개최지를 베오그라드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포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은 우리나라가 포함된 C조 경기다.
4개 팀이 한 조가 돼 풀리그를 펼치는 이번 최종예선에서 세계랭킹 19위인 우리나라는 중국(8위), 영국(18위), 스페인(3위)과 함께 한 조에 속했다.
우리나라는 내달 6일 스페인과 1차전을 시작으로 8일 영국, 9일 중국과 차례로 맞붙을 예정이다.
이번 대회 조 3위 안에 들어야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한국 여자농구가 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8강까지 올랐던 2008년 베이징 대회가 마지막이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