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잠실학생/이원희 기자] 올스타전 처음으로 열린 3X3 대학 OB 최강전 우승팀은 중앙대였다. 베테랑 김주성(DB)을 비롯해 함지훈 이대성(이상 현대모비스) 강병현(KGC)이 정상에 올랐다. 중앙대는 13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3X3 대학 OB 최강전 결승전에서 한양대를 21-1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중앙대는 우승 상금 1000만원을 모교 농구부에 기부하게 됐다.
우승 후 김주성은 “후배들을 위해, 또 우리의 자존심을 걸고 열심히 뛰었다. 선배들이 우승했으니 후배들도 다음 대학리그에서 우승했으면 한다. 좋은 뜻을 가지고 대회 내내 열심히 뛰었다”며 "3X3 농구가 상당히 박진감 넘쳤다. 리바운드를 잡고 곧바로 3점 라인으로 나가야 돼서 시간이 많지 않았다. 왜 슛을 많이 던지는지 궁금했는데, 그럴 수밖에 없었다. 재밌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함지훈도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우승을 차지했다. 후배들도 좋은 성적을 올렸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강병현도 “다른 팀에 비해 평균 나이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열심히 뛰고 좋은 작전을 많이 짰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웃었다.
김주성은 "3X3이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전개됐다. 기획이 좋았다. 박진감 넘쳤고, 팬들도 신선하게 지켜보셨다. 다음 대회에서도 선수들이 죽기 살기로 뛸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3X3 대학 OB 최강전에 출전한 팀은 모두 현 대학 감독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김주성은 “중앙대 감독님의 추천으로 팀이 구성된 것을 기사로 접했다. 책임감을 가지고 뛰게 됐다"고 말했다.
김주성은 3X3 OB전을 포함해 3점슛 콘테스트도 출전했다. 7점으로 3점슛 콘테스트 예선 최하위에 그쳤지만, 표정만큼은 밝았다. 김주성은 “3점슛 콘테스트를 처음 나가 많이 떨렸다. 하지만 팬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 오늘도 그랬고, 내일도 열심히 올스타전에 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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