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김용호 기자]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드디어 ‘라건아’라는 이름의 주인이 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4일 라틀리프(라틀리프 리카르도 프레스톤)의 성을 ‘라(羅)’로, 본을 ‘용인(龍仁)’으로 창설할 것과 더불어 ‘라틀리프 리카르도 프레스톤’ 이름을 ‘건아(健兒)’로 개명하는 것을 허가 결정 받았음을 알렸다.
지난 1월 23일 대한민국농구협회는 대한민국 국적으로 특별귀화가 허가된 라틀리프 리카르도 프레스톤의 개명을 신청한 결과,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결정문을 접수했다. 이로써 라틀리프는 정식으로 ‘라건아’라는 이름을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8월 18일에 개막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입을 유니폼에 ‘라건아’가 새겨질지는 100% 확정되지 않았다. 주민등록증 및 여권을 신규로 발급받은 뒤 대한체육회를 통해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그리고 FIBA 등 국내외 관계기관과 협의, 변경해야하는 행정절차가 남아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이에 대해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밟아나갈 것을 알렸다.
한편 라틀리프는 대표팀 합류 이후 매 경기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한국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내달 9월부터 2019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2라운드가 시작되는 가운데 라건아가 새겨진 유니폼을 언제 볼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 개명 신청 진행 경과*
2018. 3월말 : 개명신청서 제출
2018. 4. 1 : 개명신청서 접수
2018. 7. 19 : 법원 판결(창성창본, 개명 허가)
2018. 7. 23 : 국적취득자 창성창본 허가서 및 개명허가서 송달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07-24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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