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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존스컵] 女농구대표팀 이문규 감독 “역경 딛고 올라서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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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4 (화) 06:22

                           

[2018존스컵] 女농구대표팀 이문규 감독 “역경 딛고 올라서겠다”



[점프볼=민준구 기자] “최정예로 대표팀을 꾸릴 수 없는 형편이다. 그러나 역경을 딛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

여자농구 대표팀의 수장 이문규 감독이 윌리엄 존스컵 출전을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역경을 딛고 올라서겠다는 굳은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이문규 감독은 대표팀 구성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원래 구상했던 대표팀 멤버 중, 김단비(신한은행)와 강아정(KB스타즈), 김정은(우리은행)이 부상으로 빠졌다. WNBA에서 뛰고 있는 박지수(라스베이거스) 역시 불참한 가운데 단일팀 멤버로 선발된 로숙영과 장미경, 김혜연은 존스컵 이후에나 합류할 예정이다. 결국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명단을 확정하지 못한 채, 존스컵에 출전하게 됐다.

이문규 감독은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진행한 12인이 이번 존스컵에 출전한다. 아시안게임에 나설 선수들을 데려갈 생각이었지만, 북측 선수들의 합류가 늦어짐에 따라 명단을 확정짓지 못한 상황이다”라며 “존스컵은 실전감각이 떨어져 있는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조직력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2018존스컵] 女농구대표팀 이문규 감독 “역경 딛고 올라서겠다”

앞서 언급된 대로 여자농구 대표팀은 실전감각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프로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손발을 맞춰봤지만, 여전히 이문규 감독의 마음에는 들지 못한 모습이다. “비시즌 훈련도 제대로 마치지 못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당장 잘해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연습경기가 많지 않았고 자체 훈련도 한계가 있다. 존스컵 출전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지만, 타이트한 일정 속에 부상자가 나올까 걱정도 된다.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지만, 한 번 이겨내 보겠다.” 이문규 감독의 말이다.

이번 존스컵에서 이문규 감독은 옥석 고르기에 나선다. 북측 선수들과 동일한 포지션의 선수 3명은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표팀 내에서도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하다. 이문규 감독은 “가슴 아픈 일이지만, 이미 단일팀이 결정된 상황에서 나 역시 냉정한 선택을 해야 한다.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선보여 줬으면 좋겠다”며 “만약 떨어지게 되는 3명의 선수도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계속 자신을 갈고 닦는다면 곧바로 이어질 스페인 여자농구월드컵에 같이 갈 생각이 있다. 아직 결정되지도 않은 일로 왈가왈부하고 싶지는 않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자농구 대표팀은 24일 오전 비행기를 타고 대만으로 떠난다. 25일부터 대만 B,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일본, 대만 A를 차례로 맞이하며 존스컵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 2018 윌리엄 존스컵 여자부 출전 명단

감독_이문규(대한민국농구협회)

코치_하숙례(대한민국농구협회)

가드_박하나(삼성생명), 박혜진(우리은행), 박지현(숭의여고), 심성영(KB스타즈), 고아라(KEB하나은행)

포워드_강이슬(KEB하나은행), 김한별(삼성생명), 임영희(우리은행), 최은실(우리은행), 염윤아(KB스타즈)

센터_곽주영(신한은행), 김소담(KDB생명)

▲ 2018 윌리엄 존스컵 여자부 경기 일정(한국시간)

7월 25일 vs 대만 B 오후 6시

7월 26일 vs 뉴질랜드 오후 6시

7월 27일 vs 인도네시아 오후 4시

7월 28일 vs 일본 오후 6시

7월 29일 vs 대만 A 오후 8시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07-24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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