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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 FW' 제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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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5 (일)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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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2.25 (일) 00:59

                           

'마르세유 FW' 제르망



"다른 사람들을 보며 웃는 네이마르를 보면 발로 차고 싶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심리전일까? 진심일까? 혹은 열등감일까?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과의 맞대결을 앞둔 올랭피크 마르세유의 공격수 발레리 제르망이 상대 에이스 네이마르에 대해 발로 차주고 싶은 선수라고 말했다



 



제르망은 24일(한국시각) 스페인의 '마르카'에 실린 인터뷰에서 PSG전을 앞두고 네이마르에 대해 짜증나는 선수라고 말했다. 그는 "네이마르는 뛰어난 선수지만, 내 관점에서 그는 다소 과장된 선수다"고 운을 뗀 뒤, "텔리비전을 통해 네이마르를 보면 나를 화나게 하고, 짜증나게 한다"며 네이마르에 대한 적대감을 표했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 제르망은 "네이마르는 다른 이들을 보며 웃는다. 사람들이 그를 발로 차주고 싶은 것 역시 당연지사일 것이다.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다. 누군가 나를 보고 웃는다면 폭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제르망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네이마르는 여러 차례 상대 수비진을 도발하는 행위를 보여준 적이 있다. 대표적으로 바르셀로나 시절에는 사포 기술로 상대 수비진과 마찰을 일으켰고, PSG 이적 후에도 뛰어난 발재간을 보여주며 상대 수비진을 농락했다. 보는 입장에서는 곤욕이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굴욕이다.



 



다만 네이마르는 이러한 자신의 개인기에 대해 상대 수비진의 거친 파울에 대한 응답이라고 답했다. 그도 그럴 것이 네이마르는 소위 말하는 크랙이다. 경기를 읽는 시야는 물론 드리블 능력 그리고 결정력 모두 뛰어나다. 이러한 통통 튀는 럭비공 같은 선수를 수비수들이 일대일로 막기란 쉽지 않다. 



 



지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도 네이마르는 PSG 공격진 중 유일무이하게 레알 수비진들을 흔들었고, 한 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경기력 만큼은 좋았다며 호평을 받았다.



 



기록도 준수하다. 올 시즌 PSG 소속으로 네이마르는 리그1 기준 19경기에 나와 19골 12도움으로 31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득점 순위는 2위지만, 12개의 도움으로 도움 선두를 달리며 종합 공격 포인트만 놓고 보면 리그 전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네이마르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을 가한 제르망의 경우 24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네이마르의 PSG는 오는 27일 오전 마르세유와 상대한다. 다만 네이마르는 감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에메리 감독 역시 네이마르가 감기 때문에 마르세유전에 나설 가능성이 작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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