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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주FC 혁신안 마련…선수단 중심 운영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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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2 (화) 14:04

                           


광주시, 광주FC 혁신안 마련…선수단 중심 운영

재정 투명성·선수단-사무국-광주시 협력체계·시민 이사 도입





광주시, 광주FC 혁신안 마련…선수단 중심 운영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가 운영 논란을 빚고 있는 시민프로축구단 광주FC의 혁신 방안을 마련했다.

광주FC 구단주인 광주시는 22일 광주FC 구단 사무실에서 선수단 중심 운영을 골자로 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혁신안은 ▲ 선수단 중심의 운영체계 확립 ▲ 재정의 투명성 확립 ▲ 선수단·사무국·광주시 협력체계 구축 ▲ 시민참여 확대 등이다.

축구 전문 경영인 출신의 대표이사를 상근직으로 선임하고, 단장은 대표이사가 겸직하도록 했다.

감독은 선수 소통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선수단 조기 정상화에 초점을 맞춰 김호영 전 FC서울 감독대행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선수단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물품·급식 체계를 확립하고 장비 관리, 숙소 운영, 훈련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한다.

선수단 운영위원회를 적극 활용, 선수 영입, 이적 등에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구단주(이용섭 광주시장)와 선수와의 소통 채널을 강화하고 타 시도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사무국 운영을 개선할 방침이다.

보조금 중간 정산을 연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정기 이사회를 연 2회에서 4회로 늘리는 등 재정의 투명성을 강화한다.

물품 구매와 입찰 계약 시 지방계약법을 준용하도록 하고 제안서 평가에는 외부 인사와 광주시 공무원의 참여를 의무화한다.

초과근무는 사전 승인하고 지문 시스템에 등록된 경우에만 인정하며 수당 부당 지급 등을 방지하기 위해 엄격한 복무 관리 규정을 도입할 방침이다.

특히 사무국은 선수단에 대한 지나친 간섭을 배제하고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며 후원 유치, 마케팅 업무에 매진하도록 했다.

선수단, 사무국, 광주시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대표이사, 감독, 시 담당자가 2개월마다 정례회의를 한다.

조직이 정상화될 때까지 시 공무원 3명을 지원하고 구단주에게 주요 사항을 분기별로 보고하도록 했다.

이사회 임기를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주주, 후원인, 선수 등 축구와 관련 있는 이사들로 개편하며, 각종 위원회 구성 시 광주시와 협의해야 한다.

운영 예산 점검, 제도 개선 등을 위해 2명 이내의 시민 이사를 위촉해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할 방침이다.

이용섭 시장은 "지역 체육계와 선수단 등의 의견을 폭넓게 들어 재창단 수준의 혁신안을 마련했다"며 "광주FC가 현재의 난관을 뚫고 이른 시일 내에 안정되고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일류 구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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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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