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빌바오서 윌리엄스 등 6명 코로나19 확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의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새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됐다.
빌바오는 12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프리 시즌 준비를 시작하기에 앞서 우리 팀 모든 선수와 코치, 1군 지원 스태프는 라리가 프로토콜에 따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 6명에게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구단은 "방역 당국에 이 사실을 보고했다"면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다음 주 다시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3일 저녁 예정됐던 팀 훈련은 개인 훈련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도 14일 다시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단은 확진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AFP통신에 따르면 공격수 이나키 윌리엄스 등 몇몇 선수는 스스로 확진 사실을 털어놓았다.
윌리엄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늘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특별한 증상은 없으며 다행히 잘 지내고 있다"면서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집에서 격리 생활을 해야만 한다"고 적었다.
윌리엄스 외에 오이한 산체, 우나이 로페스, 가이스카 라라사발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프리메라리가는 다음 달 12일에 2020-2021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새 시즌 준비를 앞두고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 중인데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베티스, 발렌시아, 2부리그로 강등된 에스파뇰과 마요르카에 이어 명문 바르셀로나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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