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얽히고설킨 토비 계약, 6월 이적 가능성은?

이등병 SoccerNews

조회 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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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6 (금) 02:17

                           

얽히고설킨 토비 계약, 6월 이적 가능성은?



팀 내 최고 주급 + 5년 재계약 요구한 토비 알더베이럴트, 올여름 이적 가능성 커진 이유는?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토트넘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28)의 복잡한 계약 조건이 공개됐다. 그러면서 올여름 그의 이적설이 차츰 설득력을 얻는 분위기다.

알데르베이럴트는 토트넘과 오는 2019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지난 2015년 그를 영입하며 구단의 선택에 따른 1년 추가 계약 연장 옵션을 포함했다. 즉, 토트넘은 전적으로 구단의 의사에 따라 알데르베이럴트와의 계약기간을 오는 2020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셈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토트넘이 굳이 높은 주급을 요구하는 그와의 재계약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

그러나 알데르베이럴트의 계약 조건에는 결정적인 변수가 있다. 그에게는 1년 추가 계약 연장 발동에 대한 권리가 없지만, 구단이 이를 적용하면 바이아웃 옵션이 추가된다. 바이아웃이란 선수의 정해진 이적료를 제시하는 팀이 나타나면, 구단은 무조건 그를 놓아주어야 하는 계약 조건을 뜻한다. 현재 알데르베이럴트는 바이아웃 금액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즉, 타 구단이 올여름 그를 영입하려면 이적료는 '토트넘이 부르는 게 값'인 셈이다. 그러나 토트넘이 알데르베이럴트와의 1년 추가 계약 연장 권리를 행사하면, 2019년부터 그의 바이아웃 금액은 2천5백만 파운드(약 373억 원)로 설정된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공개한 알데르베이럴트의 계약 조건은 올여름 수비수 영입을 노리는 유럽 명문구단이라면 솔깃해 할 만한 내용이다. 최근에도 잉글랜드 언론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이 그를 영입하는 데 꾸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만약 알데르베이럴트가 예상보다 낮은 이적료에 이적시장으로 나온다면, 그는 수비수 중 '최대어'로 꼽힐 게 분명하다.

한편 알데르베이럴트는 작년부터 토트넘과 재계약을 두고 줄다리기를 펼치고 있지만, 아직 양측은 큰 이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알데르베이럴트의 주급은 단 5만 파운드(약 7477만 원). 이는 선수당 최고 주급을 11만 파운드로 설정한 토트넘에서도 꽤 낮은 편에 속하는 액수다. '데일리 메일'은 알데르베이럴트는 토트넘에 주급으로 11만 파운드 이상, 그리고 계약 기간 5년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만약 토트넘이 알데르베이럴트와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로 좁혀진다. 첫째는 그와의 1년 추가 계약 연장 옵션을 적용해 선수를 일단 붙잡는 방법이다. 그러나 토트넘이 그렇게 해도 알데르베이럴트 영입을 노리는 타 구단이 이적료로 2천5백만 파운드를 제시해버리면 그는 팀을 떠나게 된다. 두 번째 선택지는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받고 올 시즌이 끝난 후 알데르베이럴트를 이적시키는 방법이다. 그러나 내년이 되면 알데르베이럴트의 이적료가 2천5백만 파운드로 내려간다는 사실이 알려진 현시점에서 토트넘이 이보다 얼마나 더 큰 이적료를 받을지는 미지수다.

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2.16 03:54:31

개 잣같은 맹구만 가지 말길...맹구가 뻐꾸기 살살 날린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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