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묘기' 겨루는 우희용배 어린이 프리스타일 대회 첫 개최
30일 5세∼초등학교 6학년 선수 대상…"유망주 발굴과 육성 계기"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축구 묘기 아티스트'로 불리는 우희용 세계프리스타일축구연맹(IFFA) 회장이 제1회 우희용배 어린이 프리스타일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우희용 회장은 19일 "지난 30년간 프리스타일 축구를 세계에 전파한 걸 기념해 어린이가 참가하는 프리스타일 축구대회를 30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만 5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참가할 수 있는데, 대회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 33층 세계프리스타일축구연맹 본부에서 열린다.
우희용 회장은 축구공을 발과 어깨, 가슴, 머리 등 온몸을 이용해 공을 떨어뜨리지 않고 연기를 펼치는 프리스타일 축구의 개척자다.
우 회장은 1990년대 초반부터 미국과 영국, 독일에 머물며 프리스타일 축구를 보급했고, 2003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처음 열린 프리스타일 축구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1989년 5시간 6분 30초 동안 한 번도 공을 떨어뜨리지 않아 최장시간 헤딩으로 기네스북에 올랐고, 2009년에는 인천대교 개통 기념 걷기대회 행사에서 전체 교량 21.38㎞ 구간 중 17㎞ 구간에서 축구공을 떨어뜨리지 않고 헤딩과 리프팅을 해 영국의 기네스 월드레코드사로부터 세계기록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그는 "어린이 프리스타일 축구대회 첫 개최를 계기로 유망주 발굴과 육성을 해나갈 계획"이라면서 "제2의 우희용인 세계 챔피언 배출과 장기적으로는 프리스타일 축구의 올림픽 종목 채택을 통한 한국 금메달리스트 탄생이 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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