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26, 토트넘홋스퍼)이 유년시절부터 우상이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레알마드리드)와의 맞대결을 고대했다.
2017-18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맞상대한 적은 있지만, 지구촌 최대 축제인 FIFA월드컵 무대에서 만나는 상상만으로도 짜릿하다고 했다.
손흥민은 1일 스포츠 신문 ‘일간스포츠’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한국이 러시아월드컵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그 이후)포르투갈을 만나 호날두 선수와 맞대결을 펼치는 건 생각만으로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10월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첫 맞대결에선 후반 44분 교체투입했고, 웸블리에서 가진 경기에선 출전하지 못했다. 상대팀 에이스인 호날두와 만나는 시간은 너무도 짧았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우상 호날두와 경기를 하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감독의 선택이 우선이다. 또 레알을 상대로 팀이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날 기회는 또 있을 것이다. 더 성장한 모습으로 맞대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올해 이루고 싶은 소원으로 ‘월드컵 16강’을 꼽았다.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눈물을 지었던 그는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 월드컵에서 저 스스로 아쉬움이 컸습니다. 후회 없이 뛰는 것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을 멕시코의 치차리토가 골 냄새를 잘 맡는 선수여서 경계해야 한다, 올시즌은 지난시즌(21골)보다 더 많은 포인트를 쌓고 싶다는 등의 이야기도 건넸다. 손흥민은 3일 기성용 소속팀 스완지시티와 원정경기를 준비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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