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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르미누, ‘투 톱’ 쿠티뉴와 살라 사이에서

이등병 SoccerNews

조회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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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7 (수) 15:55

                           

피르미누, ‘투 톱’ 쿠티뉴와 살라 사이에서



 



[골닷컴] 윤진만 기자= 12월 한 달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를 묻는 건 독자들에 대한 실례가 될 것 같다. 골 하면 해리 케인(토트넘). 8골을 넣었다. 난이도를 조금 올려보자. 두 번째로 많은 골을 성공시킨 선수는? 다비드 실바? 손흥민? 모하메드 살라? 아니면 제시 린가드?



 



정답은 로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6골을 꽂았다. 브라이턴전과 스완지시티전에서 2골씩 넣었고, 본머스와 아스널전에서도 골맛을 봤다. 12월 치러진 리그 6경기 중 4경기에서 득점했고, 최근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달 득점 기세로 따지자면, 팀 에이스 살라(3골)보다 낫고, 케인에 버금간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방송에서 “피르미누는 토트넘의 해리 케인만큼 리버풀에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팀’으로 불리지만, 누구도 리버풀을 ‘피르미누 팀’으로 부르지 않는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애정이 다소 과하게 첨가된 표현이다. 바르셀로나의 러브콜을 받는 필리페 쿠티뉴, 센세이셔널 왼발을 뽐내는 살라, 잇몸 미소를 뽐내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현 리버풀의 대표 얼굴이다.



 



‘가장 빛나는 선수’는 아닐지언정 캐러거가 언급한 ‘중요한 선수’란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클롭 감독도 몇 골을 넣었는지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을 정도로 ‘꾸준한’ 피르미누를 칭찬했다.



 



피르미누는 팀내에서 살라(15골) 다음으로 많은 리그 골(9골)을 넣었다. 전체 8위. UEFA챔피언스리그 기준 팀내에서 가장 많은 6골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벌써 16골을 생산했다. 2015년 여름 리버풀에 입단한 이래 한 시즌 개인 최다골을 이미 경신했다. 클롭 체제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도 피르미누(37골, 쿠티뉴와 동률)이다.



 



피르미누, ‘투 톱’ 쿠티뉴와 살라 사이에서



 



쿠티뉴 만큼 화려하지 않고, 살라(혹은 마네) 만큼 빠르진 않지만, 그들만큼 실리적이다. 리그 기준, 팀에서 유효 슈팅 횟수(18)가 두 번째로 많다. 26일 스완지시티전에서 4번의 슈팅 중 2번을 골문으로 날렸고, 그 2개의 공이 골망에 닿았다. 살라가 왼발, 쿠티뉴가 오른발을 중점적으로 사용할 때, 오른발(28회) 왼발(10회) 머리(6회)를 가리지 않고 골문을 위협했다.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두 선수를 대신해 전방에서 공중볼(19회, 살라 7회, 쿠티뉴 1회)을 따내고, 전방 압박을 통해 공을 획득했다.(인터셉트 10회, 쿠티뉴 8회, 살라 2회) 스완지전에서 쿠티뉴의 선제골 직전 상황에서 공을 빼앗은 것도 피르미누였다. 파울 당한 횟수는 살라, 쿠티뉴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30회. 리버풀 경기에선 피르미누가 넘어진 뒤, 쿠티뉴가 킥을 하기 위해 다가오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



 



피르미누는 리그에서 4개, 챔피언스리그에서 3개의 어시스트도 했다. 문전 앞에서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날려버리는 모습을 자주 연출한 탓에 종종 비난의 대상이 되곤 하지만, 올 시즌 팀내 공격 기여도는 쿠티뉴, 살라 못지않다고 볼 수 있다. 캐러거는 “피르미누가 25골 이상을 넣으면 불평불만을 쏟아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댓글 2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9.03.26 13:18:56

수정됨

아 리밥 수비점 어떻게 해보자 ㅠㅠ

병장 야구선수호날두

2019.05.30 18:16:23

수정됨

클롭이정말 명장이긴하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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