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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스토크 원정 패배 후 선수단 충돌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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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8 (금) 10:57

                           

스완지, 스토크 원정 패배 후 선수단 충돌



폴 클레멘트 스완지 감독, 스토크전 패한 후 드레싱 룸에서 선수들끼리 충돌한 사실 인정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최근 여덟 경기 연속으로 승리가 없는 스완지가 가장 최근 치른 스토크 시티 원정에서 패한 후 드레싱 룸에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스완지는 지난 3일(한국시각) 스토크를 상대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스완지는 이날 경기 시작 단 3분 만에 윌프리드 보니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이후 내리 두 골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그러면서 스완지는 프리미어 리그 최하위로 주저앉았다. 올 시즌 현재 프리미어 리그에서 총 승점이 한 자리인 팀은 스완지(9점)가 유일하다.

잉글랜드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스완지 선수들이 드레싱 룸에서 충돌했다며 팀 내부 균열 가능성을 제기했다. 선수들의 의견이 충돌이 감정 싸움으로 번졌다는 게 보도 내용이었다.

폴 클레멘트 스완지 감독은 이를 두고 현지 언론을 통해 "통제가 안 될 정도의 다툼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내 "이기려는 열정이 강했던 선수들이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서 그런 행동을 했다. 경기에서 패한 후 팀 내에 실망감은 매우 컸다. 선수들이 서로에게 직언을 해야 한다고 느꼈다. 개방된 분위기에서 남자답게 이야기가 오갔고, 이제는 다들 지난 일을 잊기로 했다"고 밝혔다.

클레멘트 감독은 "이날 이후 더는 문제가 없었다"며, "팀 훈련도 매우 좋은 분위기 속에 열리고 있다. 선수들의 집중력도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현재 스완지와 프리미어 리그 생존권의 마지노선인 17위 웨스트 브롬의 격차는 승점 4점 차다. 스완지는 지난 2011년 구단 역사상 최초로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일군 후 여섯 시즌 연속으로 생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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