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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4블론 5패' 김세현 말소, KIA 마무리 해법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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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5 (토) 13:22

                           


 
[엠스플뉴스=광주]
 
14경기에서 블론세이브 4개에 5패. 부진에 빠진 KIA 타이거즈 마무리 김세현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IA 김기태 감독은 5월 5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 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세현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김세현은 3일 사직 롯데전에서 0.1이닝 2실점으로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기록한데 이어, 4일 NC전에서도 5-3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0.2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다.
 
김 감독은 김세현 말소가 질책성이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다. 김 감독은 "세현이가 다시 안정을 찾으라는 의도다. 3일 연속 힘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왔다"고 밝혔다. 김세현은 2일 롯데전에서 1이닝을 던진 뒤 3일과 4일 경기까지 '3연투' 했다. 어차피 며칠 동안 휴식이 필요한 만큼, 재정비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단 설명이다. 재등록 기간인 10일 사이에 월요일이 두 번 끼어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세현의 자리를 대신해 누가 마무리를 맡게 될지는 확실치 않다. 노장 임창용이 연일 호투를 펼치고 있지만, 임창용도 2일부터 4일까지 3연투한 상황이라 이날 경기에 등판하긴 어렵다. 지난해 팀내 최다세이브(11세이브) 투수 김윤동도 2일 경기 2이닝, 4일 경기에서 1.1이닝을 던졌다. KIA는 지난해 시즌 초반 임창용과 김윤동을 더블 스토퍼로 활용해 뒷문 불안을 해소한 바 있다. 
 
한편 김세현 대신 KIA는 우완 파이어볼러 홍건희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홍건희는 올해 퓨처스리그 3경기에 등판해 10이닝 평균자책 4.50을 기록했다. 올 시즌 아직 1군 기록은 없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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