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6일 SF전 선발 예정…마에다-스트리플링 불펜행
[엠스플뉴스]
류현진(31, LA 다저스)의 복귀 일정이 확정됐다.
다저스 구단은 8월 13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오는 16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5월 사타구니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후 약 3달 만에 로스터에 복귀한다. 류현진은 지난 2번의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고 구단은 추가 재활 등판 없이 류현진을 빅리그에 복귀시키기로 했다.
16일 상대할 샌프란시스코전 성적도 준수하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상대 통산 13번의 선발 등판에서 4승 6패 평균자책 3.36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28일 경기에서도 5.2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최근 다저스는 마무리 켄리 잰슨이 심장박동 이상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동시에 알렉스 우드와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며 일부 선발투수의 불펜행이 불가피했다. 이에 다저스는 마에다 켄타와 로스 스트리플링을 불펜으로 전환한다.
로버츠 감독은 두 선수의 불펜행을 발표하며 "마에다와 스트리플링의 이해가 필요했고 두 선수는 그것을 보여줬다"는 말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로써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리치 힐-알렉스 우드-류현진-워커 뷸러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한다. 류현진이 복귀 후 다저스의 지구 선두 다툼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류현진은 올 시즌 빅리그 6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 2.12를 기록했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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