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콜로라도 로키스가 라이언 맥마흔의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콜로라도는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콜로라도는 다저스 4연전 첫 3경기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반면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지구 단독 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는 7이닝 10탈삼진 2실점 역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8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이닝 1K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전날 결승 홈런의 주인공 맥마흔은 9회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다저스 선발 뷸러는 7이닝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으나 아쉽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브라이언 도저와 매니 마차도는 3회 환상적인 병살 수비를 합작했고, 야시엘 푸이그는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을 작성했지만, 이런 활약도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1회 초 1사에 마차도가 2루타를 때려내며 이날 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계속된 1사 2루 기회엔 저스틴 터너가 중견수 방면 3루타(1-0)를 때려내며 마차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다저스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 초 1사에 푸이그가 솔로 아치(2-0)를 그리며 점수를 보탰다. 이번 홈런으로 푸이그는 빅리그 데뷔 6년 만에 개인 통산 100호 홈런 고지도 밟았다.호수비에 막혀 번번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콜로라도는 팀이 0-2로 끌려가던 8회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려 추격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오승환은 마차도, 터너, 키케 에르난데스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0-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던 콜로라도는 9회 트레버 스토리의 2루타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대타 놀란 아레나도는 몸맞는공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이었다. 계속된 2사 1, 2루 찬스엔 맥마흔이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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