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청주]역시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 출신답다. 넥센 히어로즈 김혜성이 4경기 연속 멀티히트,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프로 데뷔 첫 시즌 100안타 고지에 도달했다.김혜성은 8월 10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시즌 최종전에 2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 1회 첫 타석과 2회 두번째 타석에 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혜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98개였던 시즌 안타 수를 100개로 만들고 프로 데뷔 후 첫 한 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2017 프로 입단 뒤 2년만에 밟은 세 자릿수 안타 고지다.김혜성은 1회초 무사 2루에서 한화 김민우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기분 좋게 경기의 문을 열었다. 김혜성의 안타로 이정후가 홈을 밟아 1-0, 넥센이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곧바로 2루 도루까지 시도해 세이프, 시즌 23호 도루까지 해냈다. 이 부문 1위 로저 버나디나(27도루)와 차이는 4개로 좁혀졌다.김혜성은 1-1 동점을 이룬 2회초 2사 1,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다. 김민우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친 김혜성의 타구는 중견수 이용규의 옆을 통과해 펜스까지 굴러갔고, 그 사이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아 점수는 3-1이 됐다. 김혜성은 3루까지 내달려 세이프. 자신의 시즌 100번째 안타를 3루타로 완성한 김혜성이다.동산고 시절인 2016년 고교 최고 타자에게 주어지는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한 김혜성은 올 시즌 서건창이 빠진 주전 2루수 자리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특히 후반기 타율 0.343에 8월 타율 0.406으로 여름 들어 더욱 날카로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중이다. 8월 7일 KIA전 3안타를 시작으로 8일 KIA전 2안타, 9일 한화전 3안타에 이날 2회까지 2안타를 기록해 4경기 연속 멀티 히트 행진도 이어갔다.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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